美 전문가들, 트럼프 대북 접근 신중 전망

미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에서의 경험이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 회담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합의나 진전에 관심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있어 신중할 것이라며, 대화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과의 교류 가능성을 낮추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가 없으면 협상에서 진전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북한과의 대화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인 관계를 구축한 인물로 자신을 묘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