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의 **‘유모차 부대’**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집회에서는 응원봉 부대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K팝이 집회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10대와 20대 젊은층의 참여가 눈에 띄었고, 응원봉은 촛불을 대신하며 집회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보수단체는 여전히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반면, 2017년의 **‘유모차 부대’**처럼 유모차를 끌고 나온 참가자는 적었으며, 당시의 노동가 중심의 분위기에서 K팝 중심으로 집회 성격이 변화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광화문 더 많은 빛으로 빛나길"…집회 참여 독려
- 이재명 "겨우 작은 산 하나 넘어"
- "국민이 나라 주인임을 증명하자"
2024년 12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첫 주말 집회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빛의 혁명은 이제 시작일 뿐,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다"며 광화문이 더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5월 광주와 금남로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촛불 혁명의 계승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탄핵 반대 세력에 맞서 국민의 힘을 강조한 발언을 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후 첫 주말 전국서 '윤대통령 퇴진' 촉구 목소리
강릉에서 제주까지 시민들 한파에도 목도리·장갑 무장하고 집회 참여
2024년 12월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첫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는 강릉에서 제주까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광주에서는 7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내란범죄자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윤 대통령의 즉각 체포와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대전, 대구, 전주, 부산, 제주 등지에서도 집회가 열렸으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민주주의 지키기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광주 집회에서는 5·18 시계탑이 5시 18분을 가리킬 때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묵념하며 5·18 정신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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