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때 몰리는 사람들, 내수불황 그림자, “마트 간 아내가 떨이만 사와요”. 고물가에 ‘불황형 소비’ 확산, 대형마트도 마감할인에 몰두, “

고물가 속 확산되는 ‘불황형 소비’ 현상

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홈쇼핑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마감 할인’**에 의존하는 소비 형태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황형 소비는 치솟는 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소비자들의 대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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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특징 및 변화

1. 대형마트 마감 할인 증가
   • 대형마트는 신선도에 민감한 제품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을 진행하며, 마감 시간대 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롯데마트는 오후 6시 이후 고객 비중이 전년 대비 10%P 증가, 이마트 역시 마감 할인 시간대 고객 수가 5.4% 증가했습니다.
2. 편의점의 마감 할인 인기
   • 편의점 GS25, CU 등도 앱을 활용한 유통기한 임박 상품 할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GS25의 마감 할인 서비스는 2023년 11월 도입 이후 52만 개의 상품이 판매되었으며, 이용 고객의 70% 이상이 2030세대입니다.
3. 홈쇼핑 초저가 할인
   • 롯데홈쇼핑의 ‘창고털이’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과 리퍼 제품 등을 최대 90% 할인하며,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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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소비의 원인

1. 물가 상승
   • 한국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2년 5.1%, 2023년 **3.6%**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인상과 함께 생활용품과 식음료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2. 소비심리 위축
   • 대한상공회의소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분기 기준 77로 3분기 연속 하락하며,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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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 전망

• 가격 중심의 경쟁 강화: 유통업체들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할인 전략을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지속적인 할인 상품 인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마감 할인, 리퍼 제품 등 초저가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 유통업체의 생존 전략: 마트와 편의점 등은 할인율을 확대하며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품질 문제 없는 상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방식을 강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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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마감 할인’은 단순히 소비자의 알뜰한 소비를 넘어서, 내수 불황의 그림자를 보여주는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와 유통업체의 생존 경쟁은 앞으로도 할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