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수출 2조 시대 연다

K-라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간 수출 2조 원 시대에 가까워졌습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약 12억4845만 달러(한화 약 1조8100억 원)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으며, 이는 라면기업의 해외 현지 생산분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70.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수출국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고, 네덜란드와 중국에서도 각각 50.1%, 20.9% 증가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전략:

1. 삼양식품
   • 생산 확대: 경남 밀양2공장에 1838억 원을 투자해 연간 25억 개 생산 가능 규모로 확장.
   • 해외 첫 생산 기지: 중국에 2027년 준공 목표로 약 2014억 원 투자 예정.
   • 미국 시장 성과: '까르보불닭볶음면'이 틱톡 등 SNS에서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음. 2023년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2. 농심
   • 신제품으로 공략: '신라면 툼바'와 '신라면 똠얌'을 중심으로 미국, 호주, 일본, 유럽 등 시장 확대 계획.
   • 신라면 똠얌은 태국 똠얌 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세계 바이어들의 요청을 받아 수출국 확대를 진행 중.
3. 오뚜기
   • 주력 제품: '진라면'과 '보들보들 치즈라면'을 동남아를 넘어 미주 시장으로 확장.

시장 성장 배경:

• SNS 마케팅 효과: 틱톡 등 플랫폼에서의 바이럴 효과가 미국 내 인기 확산에 기여.
• 제품 다양화: 각국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 출시.
• 꾸준한 인기: 10년째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2조 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짐.

K-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확장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