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불매' 없는 나라, 일본 판매량 56%↑ "전기차 후진국이라…"

테슬라의 2025년 1분기 일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대조적인 성과입니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13% 감소한 반면, 일본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미비한 상태에서 테슬라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이 후진국 수준에 있어, 일본 내 전기차 선택지가 부족하고 전기차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이후 일본 브랜드의 전기차 경쟁력이 약화되었으며, 일본 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33% 감소한 5만9736대에 그쳤습니다. 이와 반대로 일본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수입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테슬라와 같은 해외 브랜드가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일본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비야디와 현대차 같은 다른 해외 브랜드들도 일본 시장에 저가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