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10곳 중 4곳은 향후 5년 내에 사업을 철수하거나 이전하거나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경영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37%는 5년 후 사업을 철수(8.8%), 이전(3.6%), 축소(24.6%)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된 이유로는 경쟁 심화(28.3%), 미중 분쟁(24.5%), 현지 생산 비용 상승(17%) 등이 꼽혔습니다.또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5.2%가 올해 하반기 사업체 가동률이 60%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가동률이 20% 미만인 기업도 8%에 달했습니다. 사업 가동률이 낮은 기업들은 주로 도소매 유통, 전지·석유화학, 기타 서비스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