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행보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며, 자유민주주의 기반의 새로운 통일 담론인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통일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선사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반면, 김정은은 북한의 안보 강화를 위한 요새화 작업을 지시하며, 한국과의 단절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한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도를 차단하기 위한 방어 구조물을 설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정의하고, 헌법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