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31년 만에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세금 인상은 약 400억 파운드(약 71조 원)로, 공공 재정 회복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조치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금 부담율은 38.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30일 예산안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공공 지출을 연간 700억 파운드 늘릴 계획을 밝히고, 이 중 절반은 세금 인상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비거주자 혜택을 받는 고소득 외국인과 사모펀드 CEO 등에게 연간 90억 파운드의 세금을 추가로 걷기로 했으며,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20%에서 24%로 인상하고 상속세도 올릴 계획입니다. 리브스 장관은 이러한 세금 인상이 자산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