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발간한 '일본의 통화정책 변천과 전환의 의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이 임금·소비 증가에 따른 경제 선순환을 배경으로,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통화정책을 빠르면 4월에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일본경제는 1990년대 초 거품경제가 붕괴되면서 디플레이션 상태가 오래 지속됐다. 이에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서 정책금리 인하와 제로금리 정책 등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마이너스금리정책, 장단기금리관리정책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들까지 사용하면서 대응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일본경제도 장기간의 저성장·저물가·저금리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제상황이 바뀌면서 정책에도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생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