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해리스의 토론 여부에 대한 논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바꾸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처음에는 해리스와의 토론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이후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앞서고 있다는 이유로 토론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의 발언
- 토론 의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토론을 좋아하고 많이 해봤다"며 토론을 하고 싶지만 이미 사람들이 자신과 해리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애매모호한 답변: 트럼프는 "토론을 하겠지만, 토론하지 않는 사례를 만들 수도 있다"며 확실한 입장을 피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측 반응
- 해리스 캠프 입장: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을 거부할 경우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해리스에게 겁을 먹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리스는 9월 10일 ABC뉴스 토론장에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선거토론위원회(CPD)의 역할과 변화
- CPD 주관 토론회: CPD는 9월과 10월에 대선 후보 토론회와 부통령 후보 토론회를 주최할 예정이었습니다.
- 토론회 불참 의사: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CPD 주관 토론회에 불참 의사를 밝혔고, CPD는 결국 토론회 개최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별도 후보 토론회
- 별도 토론회 합의: 양측 캠프는 CNN, ABC뉴스와 별도 후보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 하차: 바이든 대통령이 CNN 토론에서 참패하고 대선 중도 하차를 선언한 후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트럼프의 토론 제안
- 폭스뉴스에서 토론 제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뉴스가 아닌 폭스뉴스에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ABC뉴스가 진보 성향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가 소유하고 있어 편파적인 진행을 우려한다는 이유입니다.
- 해리스 부통령 측 반응: 해리스 부통령 측은 아직 폭스뉴스의 토론 초청에 대한 승낙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역사적 맥락
- 토론 없는 선거: 타임지에 따르면 대선 후보 토론회는 필수가 아니며, 1960년 이후 세 번의 선거는 토론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 여부에 대한 입장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이 실제로 성사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애리조나주 메사의 공화당 소속 시장, 존 자일스(John Giles)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일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했고, 공화당의 정신을 해쳤다"며 자신이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자일스 시장의 주요 발언과 그 배경
트럼프 비판
- 대선 불복: 자일스는 트럼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이를 통해 트럼프가 공화당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정치적 극단주의: 그는 트럼프가 정치적 극단주의를 조장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본질적인 자유 추구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습니다.
국경 문제와 이민 정책
- 이민 개혁: 자일스는 트럼프가 이민 개혁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외면했다고 비판하며, 이로 인해 각 도시는 마땅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에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장점
- 품위 있는 정치: 자일스는 해리스가 '품위(decency)' 있는 정치를 대표한다고 칭찬했습니다.
- 매케인 정신: 그는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국가 우선' 정신을 언급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매케인 전 의원과 같은 인격과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
- 켈리 의원의 인지도: 자일스는 애리조나 출신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유력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점을 언급하며, 켈리의 대중적 인기를 강조했습니다.
- 공정한 지도자: 자일스는 해리스가 미국에 필요한 공정한 지도자라고 주장하며,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걸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적 함의
애리조나의 중요성
- 경합 주: 애리조나는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민 문제 등에서 중요한 지역이며, 대선의 주요 경합지로 꼽힙니다. 자일스 시장의 지지는 이 지역에서 민주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메사
- 보수적 성향: 메사는 인구 약 50만 명의 도시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이런 지역에서 공화당 소속 시장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결론
자일스 시장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은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의 발언은 애리조나 주의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이민 문제와 트럼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요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리스 돌풍' 경합주 4곳 지지율 앞섰다
7곳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48%로 트럼프보다 1%P↑ 민주당 지지층 결집…트럼프 '조카 폭로' 등 잇단 악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선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율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지지 증가로 인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경합주 7곳 중 4곳(미시간,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으며, 미시간주에서는 무려 1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후, 당내 지지층과 중도층이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트럼프의 여러 악재가 해리스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조카가 출간한 폭로서와 트럼프의 극우적인 정책 방향을 담은 '프로젝트 2025'가 논란이 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경합주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트럼프 캠프는 예상보다 강한 해리스의 돌풍에 직면해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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