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지금 고점" 서학개미, 美장기채 ETF 더 담았다

 
 
서학개미, 미국 장기채 ETF 매수 증가

1. 미국 장기채 ETF 매수: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선 후 미국 장기채 ETF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를 약 52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 ETF는 20년 이상 만기의 미국 국채를 추종하며, 금리가 하락하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2. 대선 불확실성 해소: 대선 전까지 급등한 금리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11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 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3. 국내 ETF도 매수: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장기채 관련 ETF를 매수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는 각각 224억원, 116억원어치 순매수되었으며, 최근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4. 금리 추가 상승 제한적: 증권가에서는 미국 장기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금리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가 급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 미국 연방하원 선거: 미국 연방하원 선거 결과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가 다시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