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일간 44% 오른 뒤 6% 하락…산술적 가치 평가 어려워

테슬라 주가는 최근 미국 대선 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12일 6.2%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이 테슬라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 급등을 이끌었지만,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혜택 예상:

1. 규제 완화: 트럼프 행정부는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어 테슬라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2. 경쟁 감소: 전기차에 대한 정부 지원이 축소되면 다른 경쟁 업체들이 입지를 다지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정치적 지지: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와의 친밀한 관계도 잠재적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트럼프의 당선이 테슬라 주가에 100달러 추가 상승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에디슨 유(도이치뱅크): 테슬라가 자동차,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의 잠재적 가치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며, 구체적인 혜택은 산술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지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95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아래에서 앞으로의 규제와 시장 경쟁 여건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입니다.

 

 

 

 

 

 

 

 

'실세' 머스크, 트럼프 가족사진에…트럼프 손녀는 "일론 삼촌"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으로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측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머스크를 "일론 삼촌"이라고 부르며 가족과도 가까운 관계임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인수위 상황실의 핵심 인물로 내각 구성에까지 관여하고 있으며, 외국 지도자들과의 대화에도 배석할 정도로 정치적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예고한 정부효율위원회에서 머스크가 위원장으로 임명될 가능성도 커 보이며, 영국의 윌리엄힐에서는 머스크가 공직에 오를 확률을 83.3%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규제 완화와 정부 지출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 만큼, 머스크는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