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기업 배당 증가, '신국9조'의 영향, "순익의 30%"…중국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배당 증가

중국 상장기업 배당 증가, '신국9조'의 영향

1. 배당금 증가

• 748개 중국 상장기업이 발표한 기말 배당금은 9544억 6000만 위안(약 194조 원)에 달하며, 전체 상장기업의 2024년도 현금 배당은 2조 4000억 위안(약 487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연간 배당금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이 중 중간 배당을 포함하면 1조 4600억 위안(약 296조 원)에 달한다.

2. '신국9조'와 배당 성향

• 중국 정부는 2022~2024년 동안 상장기업들이 연 평균 순이익의 30% 이상을 현금 배당으로 지급하도록 **배당 성향 30%**를 목표로 제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신국9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 이 정책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배당 성향은 전년 대비 **37.7%**로 증가하며, **전체 상장기업의 73.3%**가 배당을 지급했다.

3. 국유기업의 배당 주도

• 중국의 국유기업들, 특히 6대 국유은행(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등)은 **배당 성향 30%**를 고수하며, 지난해 4200억 위안(약 85조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4. 배당 증가의 경제적 의의

•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정책은 기업의 수익 안정성과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며, 배당수익률은 2010년 1%에서 2.2%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