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한 트럼프, 베이조스에 전화"…아마존 '관세' 비용 표시 취소

아마존, 관세 비용 표시 취소: 아마존이 자사의 초저가 쇼핑 서비스 **하울(Haul)**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분을 별도로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를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에는 백악관의 강력한 항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배경:

• 아마존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초저가 상품에 대한 가격 인상분을 따로 표시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백악관은 아마존의 아이디어를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로 비판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불만을 표출한 후, 미시간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베이조스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문제 해결을 칭찬했습니다.

아마존의 입장:

• 아마존은 관세 비용 표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승인되지 않았고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또한, 아마존 플랫폼에 변경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 상황:

• 아마존은 소액 무관세 혜택을 기반으로 성장한 테무와 쉬인을 겨냥해 초저가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소액 면세 제도 폐지가 5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아마존은 중국 수입품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아마존의 가격 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미국 내 중국 제품에 대한 영향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