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희토류·반도체 회사 이어…미국 국방부, 자국 방산업체에 1조4000억 원 투자

산에서놀자 2026. 1. 1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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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Pentagon)가 자국 방산업체 **L3해리스(L3Harris Technologies)**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트럼프식 국가 자본주의'가 국방 분야에서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반도체(인텔)와 희토류(MP머티리얼스)에 집중됐던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이 이제는 **'미사일 엔진'**이라는 무기 체계의 핵심 심장부로 확장되었습니다.


🚀 미 국방부의 '직접 투자': 왜 L3해리스인가?

이번 투자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보조금 형식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지분을 확보하는 전환우선증권(Convertible Preferred Securities)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 독립: L3해리스는 미사일 추진 시스템을 담당하는 '미사일 솔루션스(Missile Solutions)'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 **2026년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추진합니다. 미 국방부의 투자금은 상장 시 보통주로 전환되어 정부가 주주가 됩니다.
  • 무기 체계의 심장, '고체 로켓 모터': 이 사업부는 패트리엇(PAC-3), 사드(THAAD), 토마호크, 스탠더드 미사일 등 미국의 핵심 미사일에 들어가는 추진력을 생산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분쟁으로 고갈된 미사일 재고를 빠르게 채우기 위한 조치입니다.
  • 공급망 체계의 근본적 변화: 마이클 더피 차관은 이를 **"군수품 공급망 확보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고객을 넘어, 제조사의 주인이 되어 생산 속도와 설비를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입니다.

⚖️ 트럼프의 '채찍과 당근': "주주보다 참전용사가 우선"

이번 투자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방위산업 우선주의' 행정명령과 궤를 같이합니다.

  1. 자사주 매입 및 배당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납기일을 못 맞추거나 생산 속도가 느린 방산업체에 대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을 금지하고, 임원 급여를 무기 인도 실적과 연계하도록 강제했습니다.
  2. 공격적 지분 투자(당근): 기업이 돈이 없어 투자를 못 한다면 정부가 직접 주주로 참여해 자금을 수혈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미국 정부는 인텔(반도체) 지분 9.9%, MP머티리얼스(희토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전략 산업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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