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러, 나발니 추모회 참석자들 체포...반대 목소리, 더 없다

산에서놀자 2024. 2. 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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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대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수감중 의문사 이후 그를 추모하려는 이들을 체포하고 있다.

나발니 측근들은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의 사망원인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발니 사망으로 러시아에는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한 동안 나오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이 러시아 전역에서 나발니 추모행사를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300명 가까이 체포됐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 경찰의 대응이 16일과 17일 사이 매우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나발니 영정사진 앞에 꽃을 놓는 이들을 촬영하고, 구호를 외치거나 팻말 시위를 하는 이들은 체포한다.
인권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나발니 사망 이후 러시아 31개 도시에서 벌어진 추모행사에서 284명 넘게 체포됐다.




푸틴과 측근의 부패행위를 폭로한 나발니는 극단주의 단체 조직, 횡령 등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다 16일 러시아 교정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가족들은 아직 나발니 시신도 보지 못했다. 
현재 그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부검으로 사인을 밝혀내기 전까지 시신을 인도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야미시는 부검 결과는 다음주에나 나올 것이라면서 당국이 시신을 넘기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나발니가 사망하면서 러시아에서 푸틴에 대한 정치적 반대 목소리는 함께 사라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푸틴에게 반대하던 이들 대부분이 감옥에 갇히거나 사망한 가운데 이번에 푸틴 반대를 상징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던 나발니마저 사망하면서 이제 푸틴 반대파가 설 자리를 잃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전시체제로 돌입하면서 정치적 반대 목소리가 나올 여지가 크게 좁혀지고, 반대파는 감옥에 갇히고 있다.

평화를 외치는 시위대는 외국 스파이 혐의를 받고 투옥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온라인에서 의문을 제기한 72세 할머니는 최근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나발니 사망 이전에도 실질적인 반대 목소리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러시아에서 이제 푸틴 반대의 상징과도 같았던 나발니가 사망하면서 더 이상 푸틴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나발니의 죽음을 짧게 보도하는 데 그쳤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발니의 타살 의혹에 대해 서방의 광기 어린 주장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야권운동의 원톱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수년 동안 러시아에서 반부패 운동을 이끌어왔다.
푸틴이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연 데 대해서도 쿠데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20년 그는 러시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상을 호소하다 중태에 빠지는 등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2021년 푸틴 궁전으로 불리는 흑해의 초호화 리조트를 폭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나발니 외에도 푸틴 정권에 찍혔던 인사들이 의문사한 사례가 많다. 
2006년 11월 러시아 연방보안부 요원이었던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영국에 망명한 뒤 런던의 한 호텔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210이 든 차를 마친 뒤 사망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파벨 안토프, 라빌 마가노프 등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던 재계 인사들도 호텔·병원 등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보리스 넴초프 전 부총리는 총에 맞아 숨졌고, 푸틴의 정적으로 지목돼 영국으로 망명했던 재벌 보리스 베레좁스키는 자택 욕조에서 사망했다.

 
 
 
푸틴은 독재자이다
러시아에 자유는 없다
언론은 통제되고 있다
반대파는 없다(죽음)
그래도 러사아는 건재하다
언젠가 망하는날이 오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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