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는 뚝 떨어졌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초 3%대 후반에서 고착화 현상을 보이다 이달에 처음으로 중반대로 떨어졌다.
1월에는 3.9%, 2~3월 3.8%를 이어가다 이달 3.6%까지 하락한 것이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4%로, 전월대비 상승률은 예상치 보다 약간 밑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5% 상승했다.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민간정보업체의 주거비상승률이 뚝 떨어진 만큼 올해 안에는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도 전월대비 2.8% 오른 것도 영향이 컸다.
미 노동부는 주거비와 휘발유 상승이 월간 상승률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진단했다.
의료서비스상품은 0.4%, 교통비도 0.9% 올랐다.
반면 식품은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신차와 중고차 가격은 각각 0.4%, 1.4%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엔 안도감을 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준이 당장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연준 목표치(2%)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는 증거가 최소한 6월까지는 축적돼야 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협회 연례총회에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까?
아직은 알 수 없는 것 같다며 판단을 내리려면 분기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소한 6월 데이터까지는 확인을 해야 정책 변경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71.9%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65.1%)보다 올라간 수치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일부분 주춤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은 소비여력을 계속 제공하고 있지만, 물가와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 재정이 더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근원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조금 더 확신을 주는 소비자물가지표가 나오면 그때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것 같다
소매판매는 둔화조짐이 조금 보인다
고용시장도 아직 탄탄하지만 조금씩 악화 될 조짐이다
일단은 추가 경제지표를 지켜보며 기다려 봐야 할것 같다
주가는 비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횡보 조금 상승을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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