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랑스 총선 결과. 과반 정당 없는 ‘헝 의회’ 예고. 마크롱 친 기업 정책 등 무산 위기. 조기 레임덕 전망

산에서놀자 2024. 7. 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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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극우 돌풍 막아

 

죄파 연합인 NFP가 182석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연합(앙상블)이 163석, 

RN과 연대 세력이 143석

뉴스1 자료인용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66.63%.  1차 투표의 투표율(65.5%)

프랑스의 과반 의석은 289석

 

이에 수치상으로는 극우 돌풍을 꺾기 위해 조기 총선을 선택한 마크롱 대통령의 승부수가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NFP가 원내 1당으로 등극하기는 했지만 절반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2차 투표를 앞두고 NFP와 범여권이 반극우 전선을 형성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NFP와 앙상블은 RN에 맞서 이른바 '공화국 전선(front republicain)'을 구축했다. 

결선 투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한 후보들을 사퇴시킨 것이다.

 

 

그러나 의회에서 과반 정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예고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좌파연합이 1당으로 부상한만큼 정부 지출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좌파연합은 마크롱 대통령의 7년 재임 중의 친기업 개혁을 뒤집고 공공 지출을 크게 늘리는 한편 최저임금과 공무원 급여도 올리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이미 EU 규정에 따라 허용되는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를 훨씬 넘는 5.5%의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부채 규모도 GDP의 110.6%에 달한다.

마크롱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3년이지만 권력 누수 현상인 레임덕이 일찌감치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돌풍' 일으켰던 프랑스 극우정당…총선 결선에선 왜 졌나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를 휩쓴 '극우 돌풍'이 프랑스 조기 총선을 촉발시킨 뒤, 좌파 정당 승리라는 반작용을 만들었다. 프랑스 정치인들은 이를 '공화당 정신의 승리'라고 자평한다.

 

앞서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성향 국민연합(RN)은 33.2%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제1정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좌파 신민중전선(NFP) 연합은 28.1%, 마크롱의 앙상블(ENS) 연합은 21%를 얻었다.

위기감을 느낀 좌파와 중도파는 극우 집권을 막기 위해 빠르게 총선 연대를 꾸리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 

여당인 앙상 연합과 좌파 NFP은 합의를 통해 2차 투표에 진출한 후보 중 218명을 사퇴시키며 후보 단일화를 꾀했다. 

FT는 극우를 막아야 한다는 정치적 선전 효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투표장으로 몰려가면서 투표율은 67.1%(잠정치)로 1981년 이후 4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냈다고 평가했다.

2차(결선) 투표 결과 예상 밖에 좌파연합 NFP가 의석 577석 가운데 182석을 차지하며 1당에 올랐다.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 앙상블(ENS)은 168석,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143석을 확보했다.

 

FT는 극우와 극좌 중 하나의 선택지를 강요받은 프랑스 유권자들은 2차 투표에서 소신을 과감히 꺾고 전략적 선택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여론 조사 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1차 투표 때 좌파정당을 선택한 유권자의 72%가 2차 투표에서 중도 정당을 선택했다.

극우 정당의 득세를 막기 위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좌파와 중도정당의 합종연횡에 회의를 느끼며 르펜의 극우 정당에 표를 준 사람도 3% 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보도에 따르면 1차 투표 당시 마크롱(앙상블)에 투표한 사람의 43%가 결선에서는 좌파 정당에, 19%가 극우 정당에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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