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유럽 설비투자 확대. 뒤집히는 생산지형…'중국의 공장'된 美·유럽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해당 국가들을 '중국의 공장'으로 변모시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치적, 경제적 갈등을 야기하며, 각국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1. 중국의 설비 투자 확대:
   • 미국: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거나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은 미시간주에 공장을 세우려 했지만, 정치적 반발로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중국 기업인 고션하이테크는 미시간에서 공장을 계속 건설하고 있습니다. CATL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으로 북미 지역에 공장을 짓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 유럽: 중국 기업들은 유럽에서도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스페인에, BYD는 헝가리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의 반응:
   • 법안 발의: 미국 정치권은 중국 기업의 공장 설립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중국 기업이 IRA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 내 청정에너지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보조금 수혜를 차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정치적 논란: 중국 배터리 기업의 미시간 공장 프로젝트는 정치적 우려와 반발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오하이오주는 청정에너지 제조를 급속히 유치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의 공장 설립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 유럽의 대응:
   • 관세 인상: 유럽연합(EU)은 중국 기업의 저가 전기차 수출을 막기 위해 최대 48%까지 관세를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이러한 관세 폭탄을 회피하기 위해 유럽 본토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4. 중국 기업의 전략:
   • 보조금과 관세 회피: 중국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보조금을 확보하거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중국 기업이 연간 20기가와트(GW)의 태양광 패널 생산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전체 태양광 패널 생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결론:

중국의 대규모 설비 투자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및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각국은 중국 기업의 공장 설립에 대해 보조금 차단, 관세 인상 등 다양한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생산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 경제 및 무역 관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