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2024년 대선에서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월즈는 25년간 육군 방위군 부사관으로 복무했으며, 15년간 고교 교사 및 풋볼 코치로 활동한 후 정치에 입문해 6선 하원의원과 2선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낸 인물입니다.
월즈는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로서 월즈가 군에 입대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군 경력을 쌓는 동안 교육학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군 생활 후 교사로 일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정치 경력은 2004년 존 캐리 민주당 대선후보 캠페인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2006년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월즈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캠페인을 주도하며 주목을 받았고, 해리스는 그의 군 경력, 중산층 노동계급에 어필할 수 있는 백인남성이라는 점에서 호감을 느껴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닝메이트 경쟁에서 월즈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을 제쳤습니다. 셔피로는 유태인으로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강경하게 대응한 전력이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켈리는 노조 지지를 받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월즈의 선택은 해리스와 민주당이 중서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60대·백인·흙수저' 정치인 월즈…해리스의 러닝메이트가 된 이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 전략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 친숙하고 서민적인 이미지: 팀 월즈는 고등학교 미식축구 코치 출신으로, 60대의 대머리 백인 남성으로서 친근한 '아버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SNS에서 지지를 얻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평범한 미국 가정의 일상을 대표하는 모습이 그의 지지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진보적인 정책 추진: 월즈는 미네소타 주지사 시절 진보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무상 급식을 제공하는 법안을 서명했으며, 임신 중절에 대한 헌법적 권리 보장을 위해 주법을 제정하는 등, 진보적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갖춘 정책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중서부 출신의 강점: 중서부 출신인 월즈는 해리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서부 지역의 농촌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의 배경은 해리스에게 부족한 지역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화당이 러스트벨트 출신의 J.D.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내세운 것에 대한 대응 카드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흙수저 출신의 공감력: 월즈와 J.D. 밴스는 모두 '흙수저' 출신으로, 이들의 대결은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의 중산층 이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월즈는 자신의 서민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강한 공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해리스와의 좋은 케미스트리: 해리스가 직접 월즈를 인터뷰한 후, 그와의 소통이 가장 잘 이루어졌다고 느꼈으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러닝메이트로서의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해리스가 월즈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대선에서 백인 남성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고 민주당의 지지층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트럼프·밴스 이상해"…'해리스 러닝메이트' 월즈, 첫 공개연설
해리스·월즈, 부통령 후보 발표 후 필라델피아서 공동 유세… 월즈, 후보 지명 수락 연설서 트럼프·밴스 향해 거센 비판
미국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첫 공개연설을 가졌습니다. 월즈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교사, 코치, 군인으로서의 경험을 강조하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와의 차별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월즈는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그들이 '이상하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혼란과 분열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밴스 의원이 작성한 보수적 싱크탱크의 '프로젝트 2025'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월즈 주지사를 "미국을 통합하고 전진시킬 리더"라고 칭하며 그의 부통령 후보 지명을 환영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월즈 주지사 지명 후 약 하루 동안 2000만 달러(약 275억 원)의 정치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 미국 대선 맞대결 본격화
미국 대선 구도 확정:
2024년 미국 대선의 맞대결 구도가 확정되었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대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공화당 의원과 맞붙게 된다. 해리스는 월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며, 이로 인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팀 월즈, 민주당의 새로운 선택: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지사인 팀 월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월즈는 서민적인 이미지와 중산층에 어필할 수 있는 배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년 넘게 교사로 일했고, 방위군에서도 복무한 이력이 있는 정치인이다. 또한, 그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6선을 기록했으며, 이후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직 중이다.
월즈는 그의 진보적인 정책과 친근한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한 놀이공원 방문 영상 등으로 '아빠' 같은 친근한 이미지가 강조되었고, 이는 중산층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교사 노조와 반려동물 애호가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의 반응: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즈 지명 이후 자신의 SNS에 "고맙다"고 적으며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인 조지 셔피로가 부통령 후보로 선택되지 않은 점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셔피로는 유대인으로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감점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이 하마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발언을 하며, 해리스와 월즈의 선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표명했다. 그는 "해리스가 이스라엘과 유대인이 아닌 하마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치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부통령 후보 지명은 미국 대선의 주요 쟁점과 후보 간의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며, 선거 캠페인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해리스와 월즈의 조합이 민주당의 중산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와 밴스는 이를 강력히 반박하며 선거전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미국 부통령후보 월즈, 주식·부동산 '0'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현재 순자산이 100만 달러(약 13억 761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 자산이 없으며, 부동산도 소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지사 관저에 거주하며, 주로 연금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의 재산 추정치는 11만 2003달러에서 33만 달러 사이이며, 최근 2022년 세금 신고서에는 자본 이득 소득이나 배당금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월즈 주지사의 주 수입원은 미네소타 주지사로서의 급여입니다. 미네소타 주지사의 연봉은 14만 9550달러(약 2억 567만 원)까지 허용되지만, 월즈 주지사는 현재 12만 7629달러로 동결해 받고 있습니다. 부통령에 당선될 경우, 급여가 28만 4600달러(약 3억 9141만 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은 순자산이 430만 달러에서 1070만 달러(약 59억 1379만 원~147억 1571만 원) 사이로 추정되며, 주식, 암호화폐, 여러 채의 주택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배경은 월즈 주지사와 밴스 상원의원의 정치적·경제적 차이를 잘 보여줍니다. 월즈는 안정된 중산층의 삶을 대표하는 반면, 밴스는 자산을 축적한 '아메리칸 드림'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됩니다.
바이든 "트럼프의 대선 패배 시 '미국 피바다' 발언은 진심"
바이든, '후보 사퇴' 후 CBS뉴스와 첫 인터뷰…11일 전체 영상 공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 시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과장이나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주요 사항:
- 트럼프의 발언: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오하이오 유세에서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미국 자동차 산업과 국가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그의 무역정책과 관련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되었지만, 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는 정치적 폭력의 가능성을 내포한 발언으로 해석했습니다.
- 바이든의 반응: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자신이 하는 말에 진심이라고 믿고 있으며,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미국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의 입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며, 언론과 민주당이 자신의 발언을 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으라고 압박했던 사건 등과 관련된 재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 향후 계획: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선언 후 첫 인터뷰는 11일 CBS 뉴스 '선데이 모닝'에서 전체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포기 결정에 대한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혀낼 것입니다.
이 인터뷰와 관련된 논의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과 대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더 부각시키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향후 정치적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올린 사진 보니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콘서트 사진 중 하나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진에는 스위프트가 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 뒤로, 정장 바지를 입고 곱슬머리를 한 실루엣이 보입니다. 이 실루엣이 해리스 부통령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스위프트가 해리스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이 실루엣이 스위프트의 백업 댄서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고, 과거에도 비슷한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는 반론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여전히 이 사진이 해리스 지지를 암시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스위프트 측은 이 추측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는 스위프트의 영향력이 단순한 음악을 넘어 미국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특히 그녀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스위프트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폭스뉴스의 앵커 해리스 포크너는 스위프트의 정치적 암시를 비판하며, 공연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공연 자체에 집중하라고 비꼬았습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경상수지 122.6억달러 흑자, 역대 3번째 규모 (1) | 2024.08.07 |
---|---|
삼성전자 HBM3E 8단,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물음에...삼성전자 "테스트 진행 중" (31) | 2024.08.07 |
극우 이스라엘 재무장관 "가자 주민 200만명 굶기는 것은 정당하고 도덕적" (30) | 2024.08.07 |
"올림픽 에디션 300만원에 팔아요"..삼성이 선물한 갤럭시 Z 플립6, 중고 거래에 나왔다 (1) | 2024.08.07 |
외지인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6개월 만에 최대. 최상목 "그린벨트 풀어 8만호...향후 6년간 42만호 공급". 그린벨트 해제 대상 1호는 송파·하남?…토허구역 첫 지정. "8·8 부동산 정책 '기대 이상'" (94) | 2024.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