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영업이익 2.5조…'연료비 하락' 영향

한국전력공사(한전)는 2024년 상반기에 2조 54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조 원 가량 영업이익이 개선된 수치로, 연료비 하락과 전력 구입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실적 요약:

• 매출: 43조 7664억 원
• 영업비용: 41조 2168억 원
• 영업이익: 2조 5496억 원

영업이익 증가 원인:

• 요금 인상: 지난해 3차례 전기요금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 연료비 및 전력 구입비 감소: 연료비는 4조 2154억 원, 전력 구입비는 3조 9161억 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 유연탄 및 LNG 가격 하락: 유연탄 가격은 35.4%, LNG 가격은 27.4% 하락했습니다.
  • 전력도매가격(SMP): kWh당 128.8원으로 전년 대비 34.6% 하락했습니다.

기타 영업비용:

• 전력설비 증가로 인해 수선유지비가 증가하며 1399억 원의 기타 영업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향후 전망:

• 영업이익 감소세: 분기별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3분기부터 2조 원에서 2분기 1조 2503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 요금 인상 필요성: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으로 인해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원가 절감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며, 긴축 경영계획을 추진해 재정 건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