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 철회 가닥…친한계도 반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던 '채해병 특검법'이 철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추천하여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을 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특히 친윤계와 친한동훈계 내부에서도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우려해 특검 추진에 반대하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특검법을 철회하고 대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압박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도 특검법 대신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특검법 수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는 당내 이견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검법 추진은 사실상 좌초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에 집중하며 민주당의 사기탄핵 특검 주장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