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의 문화 장관들이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15회 문화장관회의에서 공동 선언문인 '교토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 대신,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교토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래세대 중심의 문화교류 강화
-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교류 확대
- 문화의 세계적 역할 확대
- 문화유산 보호 및 협력 강화
- 문화 분야 디지털 전환 대응 및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또한, 3국은 '2025~2026년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협력각서(MOC)를 체결했습니다. 이 협력각서에는 3국 간 추진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회의 후에는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의 양자회담도 진행되었습니다. 용호성 차관은 일본 측과의 회담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사도광산 문제와 관련된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회담에서는 게임, 영화, 대중음악 등 문화산업의 교류 활성화와 관광 교류를 위한 출입국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의 마지막에는 일본 최초의 다국적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3국 오페라 가수가 함께하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문체부, 사도광산 전시시설 개선·고위급 추도식 참석 日에 요청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측에 사도광산 관련 전시시설 개선과 일본 고위급 인사의 추도식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12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에서 이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일본 측은 해당 요청을 관련 부서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도광산은 지난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한국 측은 또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문화를 일본 전역에서 선보일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각서(MOC) 체결도 제안했습니다.
용호성 차관은 양국의 문화적 협력이 중요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행사 일정 및 내용을 상호 공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용 차관이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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