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75년 간의 장씨와 최씨 가문의 공동경영이 종료되고, MBK파트너스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장했습니다. 12일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장씨 일가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자리잡았으며, 향후 영풍과 협력하여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장씨 일가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려아연 지분에서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초과하게 됩니다. 이로써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장형진 영풍 고문은 "지난 75년간 이어온 두 가문 간 공동경영의 시대가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MBK파트너스에게 지배권을 넘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기업경영 및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모든 주주를 위한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변화는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에 새로운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평가됩니다.
75년 한솥밥의 옛 정은 어디로...영풍, MBK 손잡고 고려아연과 지분 싸움
영풍과 고려아연 간의 경영권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 지분 매수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노리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66만 원의 주당 가격으로 고려아연 지분을 공개 매수하여 최대 14.6%까지 지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영풍이 MBK파트너스의 지원을 받아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현재 고려아연과 영풍 측의 지분 비율은 각각 34%와 33%로 비슷한 상황이며, MBK파트너스가 지분 매수를 완료하면 영풍보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이 시도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경영권 방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양측의 경영권 다툼은 1949년부터 제련업을 함께 이끌어 온 장씨(영풍) 가문과 최씨(고려아연) 가문 간의 오랜 협력 관계가 흔들리면서 발생했습니다. 두 가문은 고려아연과 영풍을 각각 운영해왔으나, 최근 지분 확보 경쟁과 경영권 갈등이 불거지면서 그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시장 “MBK, 고려아연 약탈적 인수합병… 주식 사주기 운동할 것”
“MBK, 중국 자본 등에 업어”
“핵심기술 유출 우려”
울산시장이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인수합병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주식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인수합병 반대:
- 김두겸 울산시장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합병 시도를 “약탈적”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고려아연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MBK의 인수가 핵심 기술 유출과 지역 고용 시장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주식 사주기 운동:
- 김 시장은 울산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SK와의 경영권 분쟁 때 시민들이 참여한 주식 사주기 운동을 참고한 것으로,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 정부에 제도 마련 촉구:
- 김 시장은 정부에 대해 국가 기간산업 보호와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MBK의 공개매수:
-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협력하여 고려아연의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는 영풍이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주도권을 잃으면서 시작된 조치입니다.
이 상황은 울산 지역 경제와 핵심 기술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 사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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