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전쟁 휴전 협상에 대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그는 국무장관,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협상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휴전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 우리는 차라리 떠나는 게 낫다"며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언론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 협상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는 발언이었습니다.
또한, 최근 중동에서의 폭력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충돌로 37명이 사망하고 3,00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 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하며, 협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도 "아무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협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헤즈볼라 최고사령관 사망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최고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을 사살했습니다. 이 공격은 20일(현지시간)에 발생했으며, 아킬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였습니다. 그는 1983년 베이루트의 미국 대사관 폭격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미국의 수배를 받았던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실시되었으며, 아킬 외에도 약 10명의 고위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으로 인해 베이루트의 고층 빌딩이 파괴되었고,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전했습니다.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군사시설을 향해 로켓 140발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날 헤즈볼라의 군사시설 100곳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최근의 긴장은 헤즈볼라의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 사건 이후 더욱 고조된 상황입니다.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이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바논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 아이 3명 포함 최소 31명"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1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습에서는 아이 3명과 여성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68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레바논 보건장관 피라스 아비아드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서 헤즈볼라 특수작전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포함한 고위 간부 11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습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퇴근 시간대에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군사 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스라엘 측은 아이언돔을 통해 대부분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계속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양측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세훈 "종북인줄 알았더니 충북?"…'두 개 국가 수용론' 임종석 '직격'. "'두 개 국가' 수용 주장, 김정은 '적대적 두 국가론' 복명복창 (8) | 2024.09.22 |
---|---|
빅컷에 금값도 최고치…"온스당 2600달러 돌파, 2700달러 넘는다" (24) | 2024.09.22 |
美 대선 대면 투표 시작…버지니아 등 3개 주서 사전 직접 투표 (18) | 2024.09.22 |
미국의 모병 위기 (31) | 2024.09.22 |
국제 핵질서 붕괴 위기…"美,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해야" (13) | 2024.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