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대면 투표 시작…버지니아 등 3개 주서 사전 직접 투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9월 20일,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 사전 직접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로써 대선 46일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대면으로 투표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지니아의 알링턴에서는 아침부터 조기 투표소에 많은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한 시민은 조기 투표 첫날에 투표함으로써 캠페인에 도움을 주고 선거 열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50개 주 중 47개 주는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직접 투표나 우편 투표를 허용하고 있으며, 앨라배마,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개 주만이 자격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를 진행합니다.

사전투표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체 표의 69%가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이루어졌으며, 팬데믹이 끝난 2022년 중간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이 50%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4년 대선에서도 사전투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美 비밀경호국 "트럼프 1차 암살 시도 때 경호 부실" 인정

미국 비밀경호국(SS)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에서 경호 부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사건에 대해 로널드 로우 주니어 국장 대행은 기자 회견에서 "사전 계획과 실행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지역 경찰과의 소통 부족 및 내부 정보 공유 실패였습니다. 사건 당일, 비밀경호국 보안실에서 유세장 인근 건물에 인물이 있다는 정보를 전달했으나, 이 정보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지 않아 총격을 미연에 막을 기회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총격범은 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트럼프는 귀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대피했으며, 유세에 참석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경호국의 킴벌리 치틀 국장은 사임했으며 여러 요원이 휴직 조처되었습니다.

또한, 미 하원은 비밀경호국의 대선 후보자 보호를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과 같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이제 상원 통과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해리스 지지율 과대평가, 2.4%P 깎아야" 지적 왜 나왔나

포컬데이터 분석…"투표한다"고 답하고 투표 안 한 비율 27%, 연령대 낮을수록 비율 높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실제로 투표할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영국 리서치 기업 포컬데이터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대선 당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확실히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약 27%가 실제로는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낮은 연령대일수록 이러한 불참 비율이 높아, 18~24세 응답자 중에서는 55%가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됩니다.

포컬데이터는 이와 같은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여론조사 보정 모델을 구축하였고, 이를 적용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을 평균 2.4%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특히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가 높지만, 이 연령대에서 실제 투표 참여율이 낮아 그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실제로 투표할 가능성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을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