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 규제 피한 中메모리업체 '몸집 불리기'…한국기업 영향 받을까

산에서놀자 2024. 9. 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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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D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와 낸드플래시 제조업체 양쯔메모리(YMTC)가 미국의 규제를 피하면서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CXMT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CXMT의 확장과 영향
CXMT는 현재 월 16만 장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20만 장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D램 생산 능력의 약 10%에 해당하며, CXMT는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 PC, 소비자 가전 제품용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CXMT가 2025년까지 생산 능력을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CXMT의 빠른 성장과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자급률 향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들 한국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CXMT의 부상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감소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CXMT가 생산하는 D램의 가격 경쟁력과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수출 통제
CXMT는 아직 미국의 수출 통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규제 강화가 예상됩니다. 만약 CXMT가 수출 통제 명단에 포함된다면, 생산 능력 확장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응 전략
한국의 메모리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메모리에 집중하거나 생산 능력을 조정하는 등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가격 하락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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