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투안 CEO "작년 745만명 배달원 등록해 수입 올려", 배달원 "사람 몰리며 배달단가 반토막, 양질 일자리 아냐"… 매년 1000만명 넘

중국의 청년실업 문제와 더불어 배달업계에서의 대졸자 비율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배달앱 메이투안의 CEO 왕싱은 메이투안 플랫폼에서 수입을 올린 배달원이 74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대졸자 비율이 높다는 소문에 대해 메이투안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는 청년실업과 배달업계로 몰리는 대졸자들의 상황이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부진으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청년들이 배달업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배달원들의 수입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경쟁이 심화되면서 배송 단가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달업이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거나 양질의 일자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배달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겪는 고된 노동 환경과 안전 문제도 큰 사회적 우려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의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을 보여주며, 사회적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