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 대선에 대해 "두 잔의 독배"라는 표현으로 두 후보의 대중국 정책이 본질적으로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전문가 문일현 교수는 이란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위기감과 함께, 미국의 대중 정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중국을 억제하고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두 후보의 정책이 유사함을 강조합니다. 트럼프가 시진핑 주석과의 첫 통화에서 미국의 물품 수입 확대를 요구할 것이고, 해리스 부통령은 '칩4' 동맹을 통해 대중국 압박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외교 전략에서는 차이가 있으며, 해리스는 대만을 확실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트럼프는 대만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트럼프의 재집권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그의 거래적 접근 방식에 대한 불신이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새 정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유보하고 있으며, 새 대통령의 인사 구성에 따라 대미 전략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는 북중 관계 설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흔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는 한반도와 한국의 대중국 및 대미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한국의 공급망 전략과 경제 안보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외교 정책 설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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