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기차 못 팔면 벌금 75조, '2만유로'(약 3000만원) 유럽산 EV 등장한 이유

산에서놀자 2024. 10. 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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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가 발효됨에 따라, 유럽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춘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와 중국 파트너인 립모터는 2만 유로(약 3000만원) 이하의 전기차를 선보였고, 르노는 2만5000유로대의 전기차 'R5'를 이미 주문받고 있습니다. BYD는 내년에 1000만원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EU는 내년부터 신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기준을 위반할 경우 차량대수에 위반 g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이지 않으면 2030년까지 약 75조6000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을 높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르노의 조사에 따르면, EU 자동차업체들은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0~22%**로 높여야 하나, 현재는 15%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은 특히 중국산 전기차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업계는 가격을 낮추려다 전기차 부문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는 "EV 겨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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