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푸틴, 북러조약 관련 법안 하원 제출…비준 절차 개시

산에서놀자 2024. 10. 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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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6월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비준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조약은 양국 간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다른 쪽이 군사 원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군사 동맹 수준으로 북러 관계를 격상시키는 조치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2024년 10월 14일 해당 조약의 비준을 위한 법안을 **국가 두마(하원)**에 제출했으며, 비준 절차가 개시되었습니다. 이 조약은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후 체결된 것입니다.

이번 조약은 특히 북한과 러시아가 중국을 견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북한은 역사적으로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방어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북러 관계의 강화는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압박을 받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받고, 대신 군사 기술과 자원을 제공하는 실리적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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