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군 파병에 대한 보도를 허위로 간주하며, 한국의 우크라이나 개입이 한국 안보에 미칠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개입에 따라 무기 지원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병 논란 와중에…러 하원,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북한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비준하며, 북러 관계가 한층 더 밀착되었습니다. 이 조약은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체결한 것으로, 양국 간의 군사적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약 제4조는 당사국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다른 당사국이 군사적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군사적 동맹의 성격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준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했다는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보냈다는 증거를 제시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한 상태입니다. 북러 조약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으며, 러시아가 한반도 정세에 개입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김정은 총비서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간의 만남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양국 간 군사적, 정치적 협력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푸틴, 북 파병 사실상 시인...“우리가 알아서 할 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브릭스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에 대해 사실상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파병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력을 언급하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에 대해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북한군 파병설을 구체적으로 부인하지 않으면서, 관련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첫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푸틴은 또한 위성사진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러한 사진들이 있다는 사실이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파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하원이 이날 오전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비준한 것을 강조하면서, 이 조약에는 상호 군사원조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암시하며,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푸틴 "北 군사상호지원 조약 시기-방법은 스스로 결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월 25일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상호 군사지원 조항 적용 시기와 방식에 대해, 이를 러시아와 북한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조항을 필요 시 주권적 판단에 따라 활용할 계획이며, 군사 훈련이나 경험 교환 등의 제한적 방식으로 적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해당 조약의 비준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하원이 이를 만장일치로 비준했고 조만간 상원도 이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내년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언급하며,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6월 북한 방문 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에 초청한 바 있습니다.
尹 “우크라 전쟁 살상무기 지원,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여부를 북한군의 활동 상황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4일 폴란드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의 공동 언론 발표 중에 언급된 내용입니다.
이 발언은 북한의 군사 활동이 우크라이나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의 북한군 활동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러 파병 북한군 공격' 메시지 파장…野 "정부·여당, 전쟁놀음 멈춰라". 與한기호-신원식 안보실장 메시지 파장 확산
野 조승래 수석대변인 "전쟁 나길 바라느냐" 맹비난
"정치적 위기 돌파 위한 속내라면 용서 못받을 만행"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신원식 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전쟁이라고 나길 바라느냐"며, 이 같은 발언이 전쟁을 게임처럼 생각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지켜야 할 신 실장이 '잘 챙기겠다'고 화답한 것이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지적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남과 북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한다면 그 여파가 한반도 전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조 수석대변인은 "정부 여당이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려 한다면 이는 용서받지 못할 만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크라 젤렌스키"북한군 27∼28일 전투지역 투입 예상"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이 오는 27일에서 28일 사이 우크라이나 전투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한국, 일본, 미국의 안보보좌관들이 이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군의 파병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 협력이 빠르게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주로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역할이나 임무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미일 3국 안보보좌관은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북한군 파병이 전쟁 위기를 아시아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국방 "북한군 1500명, 러 도착…서방 대응 필요"
네덜란드 국방부 루벤 브레켈만스 장관이 최소 1,5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이들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특수부대라고 밝혔습니다. 브레켈만스 장관은 서방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태를 "명백한 전쟁 확대"로 규정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내 북한군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정한 후 나온 것이며, 푸틴은 이에 대해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부대 배치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매체에 따르면 한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총 3,0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해 군사 훈련을 받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빌어먹을 중국인"…러시아군, 파병 북한군과 불협화음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북한 군인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포착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에 따르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주둔한 일부 군인들은 북한군을 "빌어먹을 중국인들"이라고 부르며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북한군 30명당 통역관 1명과 러시아 장교 3명이 배정되는 군 방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러시아 군인의 목소리도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군이 오는 27~28일 전투 지역인 쿠르스크주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쿠르스크주를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북한군을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투입에 맞춰 러시아군에게 투항을 권고하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쿠르스크주에서의 전투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의 존재가 전반적인 전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