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팻 겔싱어가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와의 관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겔싱어는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인텔을 TSMC에 버금가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TSMC 측에서 불쾌감을 샀고, 결과적으로 TSMC는 인텔에 제공하던 40% 가격 할인 정책을 종료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TSMC의 할인 종료:
- TSMC는 인텔에게 더 이상 40% 할인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텔은 2만 3000달러에 해당하는 3나노미터 웨이퍼를 정가로 구매해야 하며, 이는 상당한 마진 감소로 이어집니다.
- 겔싱어의 지정학적 리스크 발언:
- 겔싱어는 인텔 제품 생산을 TSMC에 맡기는 과정에서 대만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TSMC는 이에 대해 "대만이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반박했습니다.
- AI 칩 관련 주장:
- 겔싱어는 AI 가속기 '가우디' 매출이 최소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인텔 내부에서는 예상 수익이 5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는 겔싱어가 성과를 과대 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게 만든 요소입니다.
- 1.8나노미터 공정의 불확실성:
- 인텔의 1.8나노미터 공정 개발도 지연되고 있으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26년까지 양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3분기 실적 발표:
- 인텔은 3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론
겔싱어의 발언과 TSMC와의 관계는 인텔의 경쟁력과 시장 내 위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TSMC와의 갈등은 인텔의 비용 구조와 향후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AI 칩 시장에서도 겔싱어의 계획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3%p 격차' MBK-고려아연 2라운드…"임시 주총" 요구에 "주총 승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 간의 주식 공개매수가 진행된 결과, 양측의 지분 차이는 3%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현재 최 회장 측은 35.4%, MBK 연합은 **38.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MBK 연합은 기존 이사회의 구조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14명의 이사를 새롭게 선임할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이사진을 27명으로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양측이 주총에서 맞붙을 경우, 국민연금이 7.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이 임시 주총 소집을 거부할 경우, MBK 연합은 법원에 주총 소집 허가를 요청해야 하며, 이로 인해 실제 주총은 내년 초나 3월 정기 주총에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는 이와 같은 경영권 다툼에 따라 130만 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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