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 vs 그저 그런 매출 전망, 中 실적 부진…장외 주가 2% 하락

애플은 지난 7~9월 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2% 하락했습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향후 매출 전망이 큰 인상을 주지 못한 점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이 지목되었습니다.

애플의 이번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60달러를 약간 초과했고, 매출액도 949억 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45억 8,0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매출이 150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하며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46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넘어섰고, 특히 아이폰 16 시리즈는 출시 일주일 만에 긍정적인 판매 추세를 보였습니다. 팀 쿡 CEO는 아이폰 16이 이전 모델보다 더 좋은 판매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맥과 아이패드, 기타 제품,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애플은 10~12월 분기 매출 성장률을 "한 자리수 초중반"으로 전망하며, 이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다소 보수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