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국 31년 만에 최대 증세…연간 71조원 더 걷는다. 5년간 공공지출 연간 700억 파운드 늘리고 차입, 절반은 증세로 충당… 외국인·사모펀

산에서놀자 2024. 11. 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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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31년 만에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세금 인상은 약 400억 파운드(약 71조 원)로, 공공 재정 회복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조치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금 부담율은 38.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30일 예산안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공공 지출을 연간 700억 파운드 늘릴 계획을 밝히고, 이 중 절반은 세금 인상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비거주자 혜택을 받는 고소득 외국인과 사모펀드 CEO 등에게 연간 90억 파운드의 세금을 추가로 걷기로 했으며,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20%에서 24%로 인상하고 상속세도 올릴 계획입니다.

리브스 장관은 이러한 세금 인상이 자산가들의 탈영국을 유발할 우려에 대해, 새로운 거주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에 따라 10년 만기 영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FTSE 100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이번 증세는 일반 근로자에게도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독립 감시기관은 세금 인상분의 상당 부분이 근로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리시 수낙 전 총리는 노동당이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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