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사전투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여론조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600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해리스는 전국 사전투표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19~29%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합주에서도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에서 해리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네바다 주에서 트럼프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만, 사전투표 여론조사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펜실베니아나 위스콘신은 2020년 이전까지 사전 및 우편투표가 보편적이지 않아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이와 관련해 쿡 정치보고서의 찰리 쿡은 "동률인 경선에는 선두주자가 없으며, 현재 경합주의 모든 여론조사가 오차 범위 내에 있다"며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은 해리스가 사전투표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여전히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대선 막판 "쓰레기" 파장…뉴멕시코에 들른 트럼프
해리스 "트럼프, 라틴계 모욕하고 희생양 삼아", 뉴멕시코 찾은 트럼프 "당신들이 좋아서 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라틴계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나온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섬"이라는 발언이 라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며, 두 후보의 유세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 유세에서 멕시코 밴드와 함께 라틴계 유권자들에게 "트럼프가 라틴계를 모욕하고 희생양으로 삼는다"며 그의 가족 분리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뉴멕시코를 찾아 "여러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왔다"며 라틴계의 기업가 정신과 근면성을 강조했습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라틴계 유권자 비중이 사상 최고인 14.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두 후보 모두에게 중요한 변수입니다.
"트럼프, 고위직 안 어울려"…'큰손' 블룸버그, 해리스 지지 선언
블룸버그통신 기고문서 "해리스에 사전 투표"… 트럼프 '청렴성' 문제 삼으며 해리스 지지 독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청렴성 결여'를 비판하는 칼럼을 통해 해리스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블룸버그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해리스에 대해 정책 전반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청렴성과 주요 정책에 대한 신념을 높이 사 사전 투표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2020년 대선 불복 및 의사당 침입 사건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고위 공직에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국가의 명예와 본분을 저버렸다고 주장하며, 트럼프의 경제·이민·총기 정책들이 미국의 경제와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정책들이 미국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해리스가 미국의 통합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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