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의 취임 전 소통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는 트럼프가 취임식 전에 푸틴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말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푸틴과 트럼프 간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전문가 차원에서 필요한 준비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회담을 논의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간의 통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 베르스트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간접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러시아 고위 인사들도 비공식적으로 트럼프에게 축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트럼프 2기 정부 평화노력 이어가길…韓 실용외교 절실"
"한반도 상황 날로 급변…尹정부, 외교정책 기조 전면전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것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트럼프 2기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외교정책의 전면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및 남북한 대치 상황을 예로 들며 한국 정부의 이념 중심 외교를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는 모호한 가치 외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실용적이고 국익 중심의 외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국회 제1당으로서 경제와 안보 위기 해결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러 "트럼프 해법 경청할 것…군축대화 재개설은 근거 없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해결 방안을 경청할 준비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과의 군비 통제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는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제시할 수 있는 해법은 단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대화 의지를 보였고, 트럼프 역시 푸틴과 곧 대화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랴브코프 차관은 양국 간 전략적 안정 및 군비 통제 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하며, 서방이 러시아 자산 압류나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미국과의 외교 단절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랴브코프는 특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을 승인할 경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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