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에도 침체 여전"…중국 10월 CPI 0.3%↑, 시장 예상 하회. 10월 PPI 하락 폭, 시장 예상보다 높은 2.9%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을 반영하며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해 시장 예측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단기적으로 내수 회복에 충분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PPI 하락이 소비재 가격과 서비스 부문의 수요 감소로 이어져 소비자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중국은 내년 초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부동산 및 주식 시장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지만, 거의 제로에 가까운 인플레이션 상황은 여전히 국내 수요가 위축된 상태임을 나타낸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