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고 전기차' 시장도 커진다…올해 100만대 돌파 전망

중국의 전기차 중고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전기차 중고차 매매량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전체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차지할 만큼 성장한 데 따른 결과로, 특히 정부의 교체 지원 정책이 전기차 중고 거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기차 중고 매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약 79만 대에 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 정책을 통해 오래된 내연차 또는 초기 전기차를 폐기하고, 새 전기차나 소형 내연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보조금이 약 100% 증가하여 전기차 구매 시 2만 위안(약 386만 원), 내연차 구매 시 1만 5000위안(약 290만 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 정책은 소비자의 신차 구매 수요를 자극했을 뿐만 아니라, 중고 전기차의 시장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