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정책, 미 방산 부문에도 타격 입힐 것” 중국 경고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 제품에 대해 고강도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방산업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연구기관은 트럼프 당선자가 60% 관세를 시행하면 미국 GDP 성장률이 반 토막이 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 방산업체들이 중국 부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방산 부문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RTX(옛 레이시온) CEO는 이미 중국 2000개 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 방산업체들의 중국 의존도를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가 강하게 추진하는 방산업 활성화와 관련하여, 중국 부품이 없으면 생산 지속이 어렵다고 경고하며, 디커플링이 실제로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보다 중국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국의 원자재와 부품에 의존하는 미 기업들이 대체 공급원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 경제에 심각한 혼란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PIIE는 미 소비자들이 결국 관세 인상분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