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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내에서 첫 암호화폐 전담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친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논의 중인 직책은 암호화폐 정책과 관련된 의회, 백악관, SEC(증권거래위원회),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여러 기관 간의 연락을 담당하는 역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직책이 고위 참모직이 될지, 아니면 '암호화폐 차르'처럼 연방정부의 정책과 규제를 감독하는 역할을 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트럼프는 2024 대선 기간 동안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7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는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절대 강자로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 해임과 암호화폐 관련 대통령 자문위원회 신설 등의 약속도 내세웠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3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최근 9만4000달러를 돌파한 후 9만50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024년 10만 달러를, 2025년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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