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협상은,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약속을 이행할지 여부에 대해 불신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바논 측은 이스라엘이 언제든지 휴전 협정을 깨고 군사행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은 유엔 결의 1701호를 준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이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이 레바논 남부의 완충지대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은 이스라엘이 완충지대 내에서 자국의 영토처럼 군사력을 배치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국경선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블루라인을 제시할 가능성도 존재하여, 이는 레바논에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베니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은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미국의 아모스 호치스타인 고문과의 만남 후, "이스라엘은 이미 약속을 어긴 적이 있다"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협정을 어길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은 협상의 성공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레바논은 유엔 결의 1701호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위원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협상이 잘못될 경우, 국제사회의 개입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인질 구출하면 1명당 70억"...거액 현상금 내 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1명당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현상금을 내건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를 방문해 인질을 넘기는 사람에게 안전한 탈출 경로를 제공하고 1명당 5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휴전 협상과 인질 교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회유책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네타냐후는 **"우리는 모든 인질을 데려올 것"**이라며 결연한 태도를 보였고,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97명의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일부는 협상으로 풀려났으나 3분의 1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위해 전쟁 중단과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네타냐후는 하마스의 통치 종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협상 부족을 비판하며,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