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선발인원 50명 줄여도… "갈곳 없는 합격자 500명 될 것". 내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50명 줄인 1200명…"감소폭 너무 적다"

 

내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1200명, 실무수습 미지정 사태 우려

금융위원회는 내년 공인회계사(CPA) 선발인원을 올해보다 50명 줄인 1200명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발인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실무수습 미지정 사태가 내년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커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빅4 회계법인에서 8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300여명의 합격자가 실무수습 기관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해 대규모 실무수습 미지정 사태를 고려한 선발인원 축소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그 감소폭이 적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1. 선발인원 축소: 내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은 1200명으로, 올해 1250명에서 50명이 줄어듭니다. 이는 올해 발생한 대규모 실무수습 미지정 사태를 반영한 결정입니다.
2. 실무수습 미지정 문제: 올해 시험에 합격하고도 실무수습 기관에 배정되지 않은 합격자는 약 200명으로 추정됩니다. 내년에도 500명이 넘는 합격자가 실무수습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실무수습의 중요성: 회계사로서의 정식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2년간 실무수습을 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회계사들이 빅4 회계법인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전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계사 감사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4. 대책 마련 필요: 금융위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미지정 회계사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회계법인에 강제 배정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회계업계와 전문가들은 실무수습 기회의 확대와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