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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인도식에서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해군에 공식 인도되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우리 해군이 보유한 전투함 중 가장 큰 규모(8200톤)로, 기존 3척의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에 이어 네 번째로 배치됩니다. 이 함정은 해상 기반 기동형 3축체계 구축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와 함께 SM-2, SM-6, SM-3 등 다양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탑재하여, 탄도미사일 탐지 및 요격 능력을 보유합니다. 또한, 대잠전 능력과 통합 소나체계로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와 대응도 강화되었습니다. 이 함정은 대공, 대잠, 대함 전투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MH-60R 해상작전헬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또한 연료 절감 및 경제적인 항해가 가능하도록 가스터빈 엔진 4대와 보조추진체계 2대를 탑재했으며,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이 강화되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정조대왕함이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국가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내년에 정조대왕급 2번함 진수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3번함의 건조도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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