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산유국 카르텔, 감산 요구에 또 흔들?…OPEC+, 12월 회의 나흘 연기. OPEC "제45차 걸프협력위원회 회의 일정과 겹쳐 연기 결정"… FT "사우디·러시아, '과잉 생산' 카자흐스탄 회담 후 연기 발표"

산에서놀자 2024. 11. 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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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의 12월 정례회의가 나흘 연기되면서, 주요 산유국들 간의 갈등과 균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회의 날짜가 걸프협력위원회(GCC) 회의와 일정이 겹쳐 연기되었다고 밝혔지만, 외신들은 산유국 간의 산유량 문제와 신경전을 주요 배경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회의 연기 배경

  • OPEC+는 12월 1일 예정이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와 제38차 장관급 회의를 12월 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는 GCC 회의 일정과의 중복을 이유로 들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이의 에너지 장관 회담 후 나온 발표라는 점에서 생산 목표 초과에 대한 갈등이 연기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카자흐스탄 문제

  • 카자흐스탄은 목표 산유량을 초과해 원유를 생산하며 다른 산유국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 10월 기준 하루 산유량: 129만 배럴(목표치 대비 9만 배럴 초과).
    • 새로운 유전 ‘텡기즈(Tengiz)’ 개발로 추가 산유량 증가를 계획 중.
  • 카자흐스탄은 기준선 상향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다른 산유국들도 유사한 요구를 제기할 가능성을 열어 OPEC+의 감산 합의 구조를 흔들 수 있습니다.

OPEC+의 감산 정책

  • OPEC+는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해 각국의 산유량을 제한하고 과잉 공급을 막는 정책을 고수해왔습니다.
  • 2022년 11월부터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시행 중이며, 이는 올해 12월까지 연장되었습니다.
  • 하지만 일부 산유국들은 경제적 이유로 감산 중단 및 생산량 확대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예: 앙골라는 감산 정책에 반대해 OPEC 탈퇴.

국제유가 현황

  • 유가는 감산 정책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69달러로 하락(2년 9개월 만에 최저치).
    • 현재 배럴당 70~80달러 수준.

향후 전망

OPEC+는 내달 회의에서 자발적 감산 정책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산유국들 간의 갈등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유가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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