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신장 공장 철수 확정…주주들 "인권은 타협 불가". 폭스바겐 "공장 철수 결정, 경제적 이유"

폭스바겐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공장에서 철수하고, 해당 공장을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린강그룹 자회사인 **상하이자동차검증·기술혁신센터(SMVIC)**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경제적 이유로 설명되었으며,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와 같은 현지 기업에 뒤처지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철수 결정은 폭스바겐 주주들의 강력한 압력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니더작센 주 정부를 포함한 주요 주주들은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 논란을 이유로 신장 공장에서의 철수를 요구해왔습니다. 주주들은 이번 철수를 "인권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라는 입장을 표명하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유럽연합(EU)**이 **상하이자동차(SAIC)**의 전기차에 대해 4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도 철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신장 공장은 2013년부터 산타나 세단을 생산했으며, 2019년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품질 검사와 차량 인도만 수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