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비공개 계약' 논란 휩싸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 당국이 따져볼 쟁점은?/ 뉴진스, 어도어와 계약 해지…소송않는 이유가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4년 전 하이브 상장 당시 사모펀드와 체결한 비공개 계약이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방 의장은 상장 후 4000억원을 벌어들였으며, 주가 하락과 소액주주 피해를 불러온 사모펀드의 대규모 차익 실현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계약 내용은 하이브의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고, 당국은 이 계약이 법적 또는 도의적 문제가 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핵심 쟁점은 이 계약이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어야 했는지 여부입니다. 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해당 계약이 투자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이었는지를 따져보고 있으며, 기재 여부에 따라 제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모펀드와의 계약이 상장 이후 소액주주에게 미친 영향도 중요한 논의 대상입니다.

하이브와 사모펀드 측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관련 계약은 법률자문을 통해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장 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이 누락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소액주주 보호 문제는 여전히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방시혁 '4000억 비밀 계약' 논란…사모펀드 직접 입 열었다

스틱 "통상적인 풋옵션 계약"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 간의 4000억원 차익을 얻은 비밀 계약 논란에 대해 스틱 측은 이를 **"통상적인 풋옵션 계약"**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스틱은 2018년 하이브 투자 당시 BTS의 군 복무 후 상장 계획을 기반으로 한 장기 투자였으며, 풋옵션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약은 IPO(기업공개)가 성공하지 않으면 PEF의 지분을 방 의장이 되사도록 하고, 성공하면 초과 수익의 일부를 지급하는 구조였다는 것입니다.

스틱은 증권신고서에 해당 계약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것도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약의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기로 합의되었으며, 하이브는 법무법인 등과 자문을 받은 후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틱은 2018년 10월 하이브의 346만 주를 취득하고, 상장 후 4000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계약 공개 여부와 관련된 논란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으며, 상장 당시 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진스, 어도어와 계약 해지…소송않는 이유가 있다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한 이유와 관련해 여러 법적, 전략적 이유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룹은 어도어가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연결을 강조하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특히, 법원은 이전에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할 경우 뉴진스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이는 이번 해지 결정의 근거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뉴진스가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전략적인 이유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고, 소송에 패소할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뉴진스는 어도어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도록 기다리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이브 측도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이며, 가능성 있는 대응 방법으로는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이 있지만, 양측의 신뢰가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점에서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위약금 청구 소송 가능성도 언급하며, 이러한 법적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