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석유화학 쌀' 中보다 싸게 공급. 중동發 물량공세 예고에 韓 패닉. 아람코 '꿈의 설비' 8개 동시건설. 사우디 등에 정유·석화 통합공장.

산에서놀자 2024. 12.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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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석유화학 공세와 아람코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한국 석유화학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람코의 COTC(정유·석유화학 통합 공장) 기술이 생산 단가와 효율성에서 한국을 크게 앞서면서 경쟁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원인

  1. 중동과 아람코의 대규모 설비 확충
    • 아람코는 COTC 기술을 적용해 연간 115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는 LG화학의 생산량(330만 톤)의 약 3~4배에 해당합니다.
    • COTC는 원유에서 직접 기초유분(에틸렌 등)을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 공법보다 원가가 훨씬 낮습니다.
  2. 원가 경쟁력 차이
    • 아람코의 에틸렌 생산 손익분기점은 t당 100달러대로, 한국(t당 3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 원유를 자체 조달하고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3. 중국과의 협력
    • 중국은 이미 다수의 COTC 공장을 가동 중이며, 아람코와 협력해 추가 설비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 이는 한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위협하는 요인입니다.

한국 석유화학업계의 전망

  1. 기초유분 사업의 구조적 위기
    • 한국 기업들은 기초유분(에틸렌 등) 시장에서 중동 및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 2~3년 내 중동발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 가격 하락 및 수익성 악화가 예상됩니다.
  2.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 필요성
    •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스페셜티 제품(고부가가치 화학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기존 기초유분 생산에 집중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3. 치킨게임 가능성
    • 아람코는 COTC 설비를 통해 안정적인 원유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초저가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는 경쟁업체들이 수익을 포기하거나 사업을 철수할 때까지 가격 경쟁을 지속하는 치킨게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응 방안

  1. 기술 혁신 및 비용 절감
    • 기존 공정의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2. M&A 및 협력 확대
    •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 또는 M&A를 통해 시장 점유율과 자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3. 정부의 지원 및 정책 변화
    • 연구개발 지원,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합니다.

결론

한국 석유화학 업계는 중동과 중국의 공세 속에서 근본적인 산업 구조 재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 장기적으로는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생존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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