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한국의 수출은 1.4% 증가한 563억5000만 달러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율은 4개월 연속 둔화되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자동차 부문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지만, 전체적인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 침체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수출 증가세 둔화를 우려하며 금리를 인하한 배경으로 이를 들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산 원유·가스 도입 확대와 첨단 소재 수입 증가 등으로 무역수지 균형을 맞출 계획이지만, 수출 둔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성장, 뉴노멀되나..내년 1%대 성장 전망 '현실화' 우려
줄어드는 성장세, 고착화 우려
재정 의존 한계... 구조 개혁해야
2024년 한국 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며, 내년 성장률이 1%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을 1.9%, 내후년은 1.8%로 전망하며, 2% 성장률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지속된 경제 성장세의 급격한 둔화를 의미하며, 장기적인 침체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저성장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수출과 내수의 둔화, 고령화 사회, 그리고 구조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건설 침체로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한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금리 인하나 재정 지출 확대보다는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낡은 경제 구조"를 바꾸는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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