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중국·북한·이란 협력' 대응 새 국가안보 지침 승인. "트럼프 2기 외교 로드맵 역할 위해 설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 간 협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새 국가안보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이 지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행정부의 외교 로드맵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번 지침은 미국의 주요 적대국 및 경쟁국 간 관계가 강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들 국가 간 협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 내 부처 간 협력 강화와 동맹국과의 정보 공유 촉진, 제재와 경제적 수단의 조정 등을 주요 권고사항으로 담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중국은 러시아의 군사 산업에 중요한 부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 간 협력은 군사 기술 공유와 북극 공동 순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침은 차기 행정부가 출범 첫날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국의 동시 위기 관리를 위한 준비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